‘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2ㆍ미국)이 2004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16구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구간째 종합선두를 질주했다.
암스트롱은 22일 굴곡 심한 16구간(15.5㎞) 레이스에서 39분41초를 기록, 라이벌 릴리 울리히(독일ㆍ40분42초)를 1분1초 차이로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구간에 이어 16구간에서도 우승하며 종합 2위 이안 바소와의 격차를 1분25초에서 3분48초로 벌린 암스트롱은 앞으로 4구간만 수위를 지키면 전무후무한 대회 6연패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암스트롱은 “구름이 많이 끼었지만 오늘 운 좋게도 우승할 수 있었다”며 “16구간은 나에게는 특별하다. 이 산에서는 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