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녕 탄저병 추가발병 없어

경남창녕 탄저병 추가발병 없어지난 6일부터 탄저병(炭疽病)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 경남 창녕지역에서 더이상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의사탄저병 환자 5명이 발생한 창녕군 길곡면 마천리 주민을 상대로 증상 및 감염경로 등을 파악중이며 현재까지 더이상 추가 감염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9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국립보건원 중앙역학조사반과 함께 의문사한 소의 고기를 요리해먹은 주민이 마천리 주민 28명 등 모두 58명인 것을 밝혀내고 탄저병 예방약 「독시사이클린」을 투약하고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의문사한 소의 탄저균 보유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 소의 간과 비장 등 가검물과 함께 같은 축사에서 기르던 나머지 소 2마리의 혈액을 채취했으며 이르면 10일 오후께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탄저병은 순식간에 전염되는 구제역과는 달리 전염이 빠르지는 않지만 감염된 가축은 24시간 내에 급사하는데다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다만 닭 등 가금류는 감염되지 않는다. 황상욱기자SOOK@SED.CO.KR 입력시간 2000/07/09 18: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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