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광고를 게재하면서 주총 표대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소버린은 9일자 주요 일간지에 `경영진, 이사회, 주주가 하나되면 SK주식회사가 세계일류가 됩니다`란 제목으로 광고를 게재했다.
소버린은 신문광고에서 “새로운 이사회만이 새로운 SK주식회사, 새로운 한국경제를 만들 수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SK주식회사가 되기 위해선 그에 맞는 이사회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버린은 또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경영진과 주주가 하나된 SK주식회사, 소신있는 경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SK주식회사, 주주 여러분의 힘으로 새로운 SK주식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버린은 이어 광고 말미에 자사 홈페이지(www.sov.com)와 안내전화(080-330-1147) 번호를 실어 소액주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한편 SK는 소버린의 이날 광고게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대응광고 게재를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