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은행 계좌에 입금된 돈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가 1억장 시대를 열었습니다. 금융감독 당국은 신용카드 소득 공제 축소에 따른 후속책으로 체크카드 1일 사용한도 300만원 폐지 등을 통해 체크카드 사용 비중을 3년 내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하자 체크카드 활성화로 지하경제 양성화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이 가계 부채를 줄이고 지하경제 양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을 주문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와 달리 모든 체크카드 고객에 일률적으로 1일 사용한도가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것도 신용등급에 따라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