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육성 통해 올 와인 매출 420억 목표"

롯데주류, 내달 호주와인 추가 선봬


국내 와인수입 2위업체인 롯데주류가 다음달부터 호주와인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와인사업을 강화한다. 롯데주류는 2월부터 호주 대표 프리미엄 와인인 '펜폴즈(Penfolds)' 30여 종을 들여와 백화점·와인숍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펜폴즈 와인 시판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신승준 롯데주류 와인사업부문 상무는 "펜폴즈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발굴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올해 와인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420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국내 수입와인 시장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3,540억원수준으로 올해도 와인시장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다시 활기를 띨 와인시장의 중심에 호주와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펜폴즈는 지난 1976년 와인평론가 로버트파커로부터 100점 만점을 받은 '펜폴즈 그랜지(Grange)'와 '야타나 샤도네이' 등을 생산하는 167년 전통의 와이너리(양조장)로 호주와인을 전 세계적으로 알린 신대륙 대표 프리미엄 와인으로 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랜지는 쉬라즈 품종으로 양조해 다양한 과일향의 풍미가 특징이며 소비자가격은 130만원 선이다. 롯데주류는 현재 프랑스, 칠레, 호주 등 140개 브랜드 800종 이상 와인을 수입해 지난해 매출 350억원을 올렸다. 기존 '킬리카눈' 호주와인에 이번 펜폴즈까지 보강하면서 호주산제품의 포트폴리오에서 품질과 대중성을 두루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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