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예금가입자 환란이후 첫 감소
청약예금 가입자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청약예금 가입 계좌수는 모두 156만324개 계좌로 전월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외의 지역은 모두 27만2,028계좌로 무려 7.7%나 줄어 지방 부동산경기가 극도의 침체상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분양권 전매등에 따른 차익이 줄어든데다 취약한 자금사정등 주변여건으로 인해 중대형 평수에 대한 수요가 상당부분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청약저축 계좌수도 31만649개로 전월보다 0.9%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청약부금 계좌수는 196만1,711계좌로 전월보다 4.3% 늘어나 경기침체속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아파트 청약관련 3개통장 계좌수는 모두 383만2,684개(금액기준 13조8,105억2,100만원)로 전월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297만2,254계좌로 1.1% 증가한 반면 수도권외의 지역은 86만430계좌로 0.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구영기자
입력시간 2000/11/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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