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상장 제약사 ㈜유유(회장 유승필)와 공동으로 제2형(성인형) 당뇨병 치료약물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약물은 GSK(Glycogen Synthase Kinase) 3β라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혈액 속의 당분을 글리코겐이란 에너지로 변환시켜 당의 농도를 떨어뜨린다. 성인층에 많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유유는 이 물질의 생체대사ㆍ흡수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적 약동력학 실험을 진행해 왔으며 7월 중 동물시험을 시작, 그 결과가 좋으면 올해 안에 후보물질을 결정해 전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치료약물은 인슐린 주사제와 달리 먹는 알약 형태.
제2형 당뇨는 비만ㆍ노화 등으로 인슐린 분비→혈당조절이 제대로 안돼 발병하는 데 전체 당뇨환자의 90% 이상이 이 유형에 해당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당뇨병 환자는 1억7,700만명에서 2025년 3억명을 넘어서게 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