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플레이어 제조사 브이오디코리아(대표 나종화, www.magiclub.co.kr)가 시네마서비스, 코리아픽쳐스의 VOD 영화를 공급하는 거원시네마(대표 송원천)와 영화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브이오디코리아는 극장에서 상영을 마친 작품을 DVD 타이틀로 제작되기 전에 자사가 플레이어를 제공한 DVD방 체인점 `마기클럽` 22곳에 공급하게 된다. 회사측은 각 업소에 영화파일을 담은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공급하거나, CDN망을 이용해 영화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 중에 공급이 확정된 영화는 `반지의 제왕 2`, `선생 김봉두`, `오 해피데이` 등으로 한달에 신작 4편 정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브이오디코리아의 무비플레이어는 40~80GB의 자체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CDN망으로 지역서버를 통해 영화를 받을 경우 1시간 가량이면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DVD 타이틀 용량이 4GB인데 반해 브이오디코리아는 6GB 정도로 파일을 압축, 고화질ㆍ고음질의 영화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개봉을 마친 영화가 비디오나 DVD로 나오기 전에 DVD보다 나은 화질과 음질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는 DVD방에만 제품과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지만, 앞으로 가정용으로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 522-0022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