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소형승용차에 대한 정부차원의 충돌시험이 실시된다. 특히 시험결과는 내년 6월께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어서 자동차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내년 상반기중 1,500㏄급 소형차량에 대해 8,4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충돌시험을 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험대상차종은 현대의 아반떼·기아 세피아·대우 라노스 등 자동차3사의 소형차량이며 시속 56㎞으로 고정벽에 정면충돌시켜 안전도를 시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들 차량을 시중에서 무작위로 각 1대씩 구입,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테스트를 실시키로 했다.
조사항목은 신화탑승자 상해정도 신화탈출 가능성 신화구출가능성 신화화재위험 등 4개 항목이다.
건교부는 이들 차량에 대한 시험결과를 6월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또 앞으로 충돌시험 대상 차량을 중·대형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
한편 유럽과 미국·호주 등은 신차종에 대해 시속 50~62㎞에서 정면충돌및 측면 충돌시험을 실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