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규3대시장 소비자 65% "한국상품 구입경험"

새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폴란드를 비롯한3대 시장 소비자의 65%가 한국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KOTRA)는 지난 4월21일부터 일주일간 폴란드와 체코, 헝가리 소비자 223명을 대상으로 한국상품에 대한 인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한국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이 구입한 한국상품은 전기.전자제품(54%)이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기기(13%), 자동차(9%), 섬유(9%), 의류(9%) 등이었으며, 구입 이유는 `가격'(50%), 품질(25%), 디자인(19%) 순이었다. 한국상품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62%가 `만족한다', 37%는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불만스럽다'는 대답은 1%에 그쳐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보면 `6개 이상 알고 있다'는 대답은 20%, `5개이하'가 68%였으며, `알고 있는 브랜드가 전혀 없다'는 응답도 12%나 됐다. 또 조사대상의 66%는 한국상품 가격이 비싸다고 대답했으며, `싸다'는 소비자는28%, `적당하다'는 6%로 나타났고, 품질에 대해서는 `보통' 69%, `좋다' 22%, `나쁘다'는 평가가 9%였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은 전자제품, 자동차, 섬유, IT 등이었고,독일상품을 100으로 했을 때 전반적인 일본상품의 수준은 91.1인 반면 한국상품은 68.8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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