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차 랠리 시도

코스닥, 2차 랠리 시도 인터넷 3인방 상한가 최근 1차 상승 랠리를 마치고 지루한 횡보국면을보이던 코스닥시장이 15일 지수 90선 돌파를 시도하며 2차 랠리에 진입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개인들의 투자자금이 대거 거래소를 탈출해 코스닥으로 몰려들고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들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지수 9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 업체의 국내 인터넷 기업 인수설까지 퍼지면서 새롬기술과 다음, 한글과 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들이 무더기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차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확산되면서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분위기도 연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지수가 예상과는 달리 쉽게 고점 돌파에 성공했으며 기관들까지매수세에 가담하자 외국인들이 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다"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1차 랠리의 선도주와 코스닥 지수선물과 연계된 대형주들도 매수대상이지만 이번에는 특정주만 오르기보다 골고루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르거나 조정이 마무리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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