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수상자 27명발표섬유류 표백가공업체인 보고실업(주) 이범택 대표가「제2회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대회」최고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또 산업포장은 윤준하 (주)한알 대표, 대통령표창은 함명성 대송산업 대표, 강련호 일성산업(주)대표, 국무총리상은 김복룡 (주)보우대표가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29일 하오 3시 과천 중소기업청 강당에서 정해주 중기청장및 3백여 섬유업체 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인「제2회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대회」 수상자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이범택 보고실업대표는 소규모회사임에도 연구소를 운영하고 신제품개발에 적극 나서 스노우 진등 국내 최초로 워싱(WASHING)가공법을 개발하는등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대회 최고영예인 철탑산업훈장수상자로 결정됐다. 중기청은 보고실업을 비롯, 총 27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포장(1명), 대통령표창(2명), 국무총리상(1명), 통상산업부장관상(9명), 중소기업청장상(1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 수상자는 지난해의 12명보다 배이상 늘어난 수준. 중기청은 올해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공포를 계기로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협력업체 품질개선부문을 신설해 포상인원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상자 프로필
◎철탑산업훈장/이범택 보고실업 대표/과감한 기술투자 4년만에 매출4배 껑충
지난 79년부터 19년동안 섬유업계에서 종사한 섬유전문인으로 섬유염색가공분야의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이사장이 지난 86년 설립한 보고실업(주)는 섬유류 표백가공 전문회사로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92년 매출이 20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4년만에 4배가까운 성장세를 일굴 셈이다.
이사장이 국내 섬유업계가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서도 높은 성장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자동화설비 투자 확대와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바탕이 됐다.
◎산업포장/윤준하 한알 대표/오염방지제품 개발등 환경친화경영 앞장
12년간 섬유업계에 종사하며 부직포 제조업체인 (주)한알을 설립,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을 하고 있다.
93년부터 환경운동연합회 서울의장및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등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96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고밀도 부직포와 극세사 제품을 개발했으며 전기전도성 부직포및 환경오염방지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통령표창/함명성 대송산업 대표/자체개발 상품 「스패니얀」 수출주문 쇄도
93년 사가공직물업체인 대송산업을 설립, 지속적인 기술개발투자와 미래지향적인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부서를 설립 매출액의 14%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폴리에스터만을 재료로 제작한 SPANY YARN은 품질이 우수해 각국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천염섬유화 폴리에스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통령표창/강련호 일성산업 대표/고신축 나이론 치이즈염색사 특허획득도
사가공및 염색가공분야 기술자로 화섬사개발을 통해 섬유제품고급화에 기여했다.
직접 기술개발에 참여해 염색 필라멘트 플랫트얀제조방법및 고신축 나이론 치이즈염색사의 제조방법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2백40여색종의 다양한 무늬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적기공급생산체계를 갖춰 재고를 최소화 하고 있다. 양말생산공정을 개선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매년 20∼30%의 매출신장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