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A- 유지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와 같은 `A-, 안정적(Stable)` 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S&P는 25일 `한국의 신용동향:지속적 성장의 길 탐색`이라는 보고서에서 “90년대 말 이후 한국 정부 및 민간부문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됨에 따라 더욱 심각한 환경에 직면한다 하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 며 “현재의 신용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S&P는 그러나 “북핵문제 등 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신용 등급 상승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ㆍ이라크전쟁 가능성, 국제유가상승, 국내소비감소 등으로 한국경제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S&P는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올해 한국경제는 5% 성장에 그쳐 지난해(5.7% 추정)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