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쳤지만 소폭 내렸다. 프로그램 매수물량을 쏟아내며 수차례 반등을 시도했던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106.0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6월물은 지난밤 미국 다우지수의 급등에 따라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107포인트로 시가를 결정하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한때 107.8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물시장에서 환매 압박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쏟아지자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은 장중 수차례 반등시도를 펼치며 낙폭을 줄여나갔다. 또 베이시스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도 현물 오름세를 부추기기도 했다. 이날 지수선물 6월물은 5만9,008계약에 3조1,195억6,6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전날보다 다소 축소된 1.31로 마감하면서 선물고평가 상태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주식매수는 1,798억8,600만원에 달했고 주식매도는 656억원에 그쳤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5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699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투신과 증권은 각각 1,172계약과 1,089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개인은 1만2,817계약을 신규로 매수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