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TV사업을 사장 직할 체제로 전환...새 경영체제 발표

소니가 부진한 전자 사업의 재건을 위해 새 경영체제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밝혔다.

신문은 "다음달 1일부터 적자로 허덕이는 TV 사업과 게임 사업, 네트워크 사업 등을 사장 직할 체제로 전환하고 히라이 가즈오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한다"며 "히라이 사장이 비용절감 등을 가속화해 전자사업 재건에 사활을 건다"고 설명했다.

이번 새 체제에서는 소비자 사업과 업무용 사업 2개 그룹을 폐지한다. 대신 주요 사업부·자회사별로 담당 임원 4명을 배치해 책임경영을 실시하고 의사결정 시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히라이 사장은 "TV 사업의 장기 부진 영향으로 4분기 연속 최종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부진한 사업부를 총괄해 조기에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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