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백령도 해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요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다.11일 채권시장은 오전에 전날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상승세로 반전됐다.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6.65%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8%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는 전날과 같은 6.21%, 6.30%를 기록했다.
2금융권간 콜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4.85%를 나타냈고 3일물 콜금리는 4.80%에서 90%에 거래됐다.
이날 금리상승은 채권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 투기적인 시장참가자들마저 시장을 이탈하고 서해안 사태등 외부악재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채권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 외부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