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사기관 전망,99년엔 90엔까지【뉴욕 APDJ=외신특약】 달러화의 최근 하락세가 지속돼 내년초에는 달러당 1백10엔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CB)는 최근 엔화상승과 관련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확대와 미일간 무역마찰 재발가능성에 따라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엔화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현재 1백20엔대에 있는 달러화가 98년부터는 1백10엔선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는 또 『99년에는 90∼1백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노무라증권도 지난달 일본의 저금리정책 변경과 미·일 양국간 금리차 축소등에 영향을 받아 올해말엔 달러당 1백5∼1백10엔선을 기록, 지난 2년간의 엔저시대가 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일본 시중은행들의 장기우대금리가 연 2.5%에서 0.6∼0.7%포인트 인상되고 있으며 사상최저인 연 0.5%의 재할인율이 올 하반기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은 최근 경기둔화조짐이 나타나면서 단기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