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올해 땅값 상승률이 서울은 물론 강남·송파 등 강남 3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예정가격에 따르면 서초구 땅값 평균 상승률은 5.9%로 서울시 전체(4.2%) 및 강남구(5.4%), 송파구(3.5%)보다 높은 수준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란 표준지 50만 필지를 조사·평가한 가격으로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 등 과세자료 및 복지분야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전국 3,17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으로 쓰인다.
구는 특히 실거래가 대비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남대로변 공시지가가 10~30%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지난해 옛 뉴욕제과 건물(서초동 1318-1)이 서초구 역대 최고가인 대지면적 3.3㎡당 5억1,7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곳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도 지난해보다 19% 오른 3.3㎡당 2억원으로 책정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강남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실제 땅값이 크게 상승한 것은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