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옥시데톨 3 in 1’ 주방세제에 대한 협회 추천을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정용 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안전성 점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의사협회는 이날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옥시데톨 주방세제에 사용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추천을 취소하기로 정식 의결하고. 옥시레킷벤키저에 추천 취소를 공식 통보키로 했다.
의협은 "제품 추천으로 받은 수익금 모두는 손씻기 캠페인 등 공익 목적으로만 사용했다"며 "남은 문제 세제 관련 수익금도 별도 공익회계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순수 공익사업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성 감시와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정용 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