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중고생 34만명에 2,860억 학비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올 한해 동안 저소득층 중고생 자녀 34만6,000명에게 학비 2,86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올해 학비지원 규모는 지난 2000년의 41만명, 2001년의 51만명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이는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에 대해서 무상 의무교육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학비지원 기준은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이 월 27만3,000원 이하이거나 중소도시 거주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액이 137만3,000원, 재산 4,994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거주 고교생의 경우는 연간 등록금 110만1,600원, 학교운영지원비 24만3,600원 등 135만원 정도를, 중학생은 등록금 57만원과 학교운영지원비 18만원 등 75만원 정도를 지급받게 된다. 또 저소득층보다 사정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자녀는 보건복지부에서는 등록금을, 교육부에서는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받는다. 최석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