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연무대 ‘가족극’ 풍성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을 전후로 `아동 눈높이`를 고려한 공연이 봇물을 이룬다. 비단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면적인 울림을 주는 작품들이 대거 관객몰이에 나선다. ◇국립극장=5월 3~5일 국립극장 문화광장 및 야외 하늘극장에서 `국립극장 봄축제-꽃바람 신바람`을 마련한다. 풍물단체 두드락의 `신바람나는 두드림 세상`공연, 마술공연단 알렉산더 매직 패밀리의 무대 등이 준비된다. 민속놀이 등 참여 코너도 다양하다. (02)2274-3507~8. ◇예술의전당 문화광장=야외 분수대 광장을 캐릭터 풍선으로 장식하고 디즈니 만화영화ㆍ 클래식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음악으로 분수쇼를 꾸민다.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 어린이들이 연주가 곁들여진다. 5일 오전11시~오후4시. (02)580-1300. ◇삼청각 야외무대=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삼청동 삼청각 야외무대에서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 `국악놀이터`를 공연한다. 전래동요부터 전통기악에 이르는 다양한 국악곡들을 들려주며 직접 참여하는 전통놀이기구 체험 등도 마련한다.(02)-3676-3456 ◇유니버설발레단 `피터와 늑대`= 신작 발레극 `피터와 늑대`와 유명 발레의 명장면을 모은 `이야기 발레`를 5월 3~10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발레 공연으로 발레 용어 및 동작에 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02)760-4639.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하륵 이야기`=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들로 구성된 이 단체가 30일~5월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가족 인형극. 지난해 서울어린이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완성도도 인정받았다. 50년 기도 끝에 태어난 아이``하륵`의 이야기로 재활용해 만든 소품이 볼 만 하다.(02)525-6929. ◇ 창작극 `팥죽할멈과 호랑이`=여러 사물들이 빚어내는 재미있는 동작, 운율어린 대사의 반복 등이 경쾌한 음악과 어우러진다. 전래동화에서 소재를 따온 놀이연극으로5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공연된다. (02)382-5477. ◇정동극장 `춤추는 강아지`=1997년 국제 아동 청소년연극제의 최고인기상 수상작. 춤추고 노래하는 다양한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로 부모를 잃고 버려진 잡종견 `누렁이`의 여정을 그린다. 5월25일까지 정동극장. (02)751-1500. ◇뮤지컬 `별난 가족의 모험`=6월 1일까지 동영아트홀(구 계몽아트홀)에서 공연될 가족 뮤지컬. 99년 호주 렘(REM) 극단과 사다리가 공동제작했던 연극을 뮤지컬로 각색했다. 마음문을 닫은 소녀의 내면 속으로 식구들이 여행을 떠나는 내용. (02)382-5477. ◇TV동화 행복한 세상=KBSTV에서 방영된 동명 애니메이션을 연극화한 무대. 짧은 에피소드에 나눔과 화해, 사랑의 메시지를 담는다. 초연이래 2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2대ㆍ3대 가족동반시 할인혜택(20%)이 있다. 5월18일까지 문화일보홀. (02)741-9723. ◇뮤지컬 `신데렐라`=5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연장 공연을 갖는다. 계모의 구박을 받던 신데렐라가 마법사의 도움으로 왕자를 만나 결혼한다는 이야기로 공연기획 Y502가 제작했다. (02)923-2445. ◇MBC 뮤지컬 `인어공주`= 안데르센 원작의 동명 동화를 뮤지컬로 꾸민 작품. 육지에 사는 왕자 레오를 사랑하게 된 인어공주의 이야기다. 이건명 이경미 소이 외 신시뮤지컬컴퍼니 단원 등이 출연한다. 5월 1~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368-1515. ◇SBS 뮤지컬 `신밧드`= 최근 미국의 공격으로 황폐화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배경으로 신비한 새를 찾는 신밧드와 마법에 걸린 아버지를 구하려는 샴사 공주의 모험담을 그린다. 강성, 이민경, 김성기 등 출연. 5월 3~16일 LG아트센터.(02)369-2911. ◇`춤추는 5시 32분`=5월2일부터 6월1일까지 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 무대에 오른다. 친구의 죽음을 겪은 아이의 모습을 통해 죽음과 이별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02)382-5477. ◇극단 예우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폭풍에 휘말려 오즈라는 이상한 마을에 떨어진 소녀 도로시가 집으로 돌려보내줄 마법사를 찾아가며 겪는 모험담을 그린다. 4월 23~27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 (02)762-8846. ◇다운기획 뮤지컬 `어린 왕자`=`길들인다는 것`의 의미를 한편의 우화에 담은 생텍쥐페리의 원작을 뮤지컬로 꾸몄다. 5월 2~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 김상태 심현섭 이병진 박성호 등 개그맨들이 번갈아가며 축하무대도 갖는다. (02)2601-8822.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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