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는 중부 및 동유럽으로 수출하는 차량을 한곳에 모아 폴란드 등 14개국으로 배송하는 「모터풀」(Motor Pool)을 슬로베니아의 코퍼항에 확보했다.기아는 최근 관계 임직원들을 코퍼항에 파견, 물류 대행사인 인터유로파(Intereuropa)사 경영진들과 만나 모터 풀 가동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아는 코퍼항의 모터풀이 가동될 경우 중부·동부유럽 수출차량 전량을 이곳에 모으고, 14개국 수입상들은 주문받은 차량을 이곳에서 배송함으로써 2개월씩 소요되는납기를 1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코퍼항 모터풀을 통해 1만5천대의 차량을 수출할 계획이다.<박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