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분야 생산직 50여명 모집/현장 시급기준 125만원… 상여금 400%경북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삼해(주)(대표 서혁)이 공장가동을 앞두고 용접, 취부 분야의 생산직에 근무할 50여명의 새로운 식구를 구하고 있다.
자본금 4억5천만원에 종업원 1백명을 거느린 삼해는 교량·철교·대형빌딩 건설에 사용되는 강구조물 및 철구조물·H빔 등을 전문제작, 설치하는 업체.
이 회사의 전신은 지난80년 설립된 삼보건설. 삼보건설은 그동안 현대중공업 중전기 터빈공장·LNG 공장·현대소각설비 신축공사 등 굵직굵직한 대형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수행, 사세를 키워왔으며 이에 따라 회사명을 삼해로 변경하는 한편 2만여평의 부지에 구조물 제작공장을 신축, 사업영역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해는 앞으로 종업원수를 3백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오는 2002년 월드컵 개최와 고속전철, 신항만 개발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관련된 대형 건설사업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94년과 95년에 건설교통부로부터 도장공사 및 강구조물 면허를 취득한 삼해는 H빔을 생산하는 빌드업 자동화라인, 반자동 도장공장 등 선진국 수준의 첨단 고가장비와 설비를 구비, 최근 경기도 인근의 대형물류센터 공사와 경남 마산의 대형백화점 신축공사를 수주, 각종 구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해는 현재 연간 3만톤(3백억원)의 강구조물 생산계획을 갖고 있는데 5년후에는 열교환기·압력용기 등 화공기계를 제작하는 한편 서해2공장, 중부권에 3공장을 새로 짓고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도 진출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있다.
서혁 사장은 『일본 기업들이 평생 고용제도를 적용하듯이 앞으로 소사장제와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 사원들이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속에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원들에 대한 좋은 대우는 훌륭한 공정과 완벽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하는 서사장은 『내년에 사원사택을 건립하고 사원자녀 학자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대졸 초임은 1백만원, 고졸은 여사원의 경우 75만원, 현장생산직 사원은 시급 기준으로 1백25만원이 책정돼 있으며 4백%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취업에 관해 상담하고 싶은 사람은 기획부 신한룡 부장(05617736321∼6)에게 문의하면 된다.<울산=이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