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세계적인 사무기기 업체인 일본 리코의 디지털복사기 개발및 공급 거점으로 거듭난다. 신도리코는 9일 리코사로부터 디지털 복사기 개발업무를 위탁받았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신도리코는 분당 20~30매를 처리하는 중속 디지털 복사기의 감광드럼등 내외장 부품및 본체의 개발을 담당하게 되며 리코의 디지털 복사기 연간 생산규모인 130만대중 4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또 이번 계약으로 4억달러의 추가수출이 확실시된다고 신도리코는 설명했다.
그동안 신도리코는 리코사에 OEM(공급자주문생산)방식으로 디지털 복사기를 공급해왔으나 자체기술로 개발ㆍ생산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도리코측은 "리코사가 앞으로 전자회로및 디지털 전용드럼등 핵심부품까지도 추가로 신도리코에 개발을 위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산공장을 전세계 디지털 복사기 및 레이저프린터 공급기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첨단 설비및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