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소선거구제 당론 변경 검토

국민회의가 소선거구제 당론 변경을 검토중이다.국민회의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열어 자민련과의 정치개혁 단일안 협상을 위한 당론 재검토작업을 벌였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선거구제 문제에 대한 여여 및 여야 협상을 위해당론인 소선거구제에 집착하지 말고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해 개방적으로 임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위원들은 또 국민들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근간으로 하는 당 정치개혁안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국민들을 상대로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각 제도의 장단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대표인 안동선(安東善) 지도위의장은 회의에 앞서 『자민련과의 단일안 협상을 앞두고 당론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안들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특히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과거에 시행했던 중선거구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安의장은 또 『자민련이 내주 자체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시간이 많지않은 만큼 자민련 안이 나오는대로 양당 8인 정치개혁특위를 소집, 집중적으로 협상을 벌여 이달안으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인선 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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