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제조원료 생산 기초화학업체 부채비율 45%뿐, 유보율 1,500%나유진화학공업은 페인트제조에 필요한 펜타, 포르말린등을 생산해 납품하는 기초무기화학업체이다. 메탄올을 주원료로 한 국내 최초의 포르말린 제조업체이며 펜타, 헥사민, 의사소다등도 생산한다.
6월말 기준 자기자본 81억원에 차입금 규모가 20억원에 불과, 금융비용부담율이 2.7%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55.6%에서 금년 6월말 45.8%로 낮아졌다. 유보율은 무려 1천5백35.8%에 달한다. 보유토지의 공시지가가 1백57억원에 이르는등 자산가치도 우수하다.
공장이전으로 생산이 다소 감소, 매출과 이익은 다소 줄었다. 부산항 3단계 컨테이너배후 도로공사와 관련된 건물 및 기계장치의 수용으로 공장을 전남 여천으로 옮겼다. 공장이전과정에서 생산이 부진하여 매출이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증가와 주원료인 메탄올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금년 반기실적이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여천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98년이후에는 외형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공장이전 때문에 부진했던 실적이 내년부터는 매년 10%이상 성장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비중은 24.4%로 일본, 미국, 독일, 호주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유진화학은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농도 포르말린 분말제품인 파라포름알데이드의 제조기술을 일본 미쓰이도아쓰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포르말린의 유도체인 펜타엘리스리톨을 개발하는등 연구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