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신영증권 “롯데쇼핑 실적개선 늦어… 목표가↓”

신영증권은 10일 롯데쇼핑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4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의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종전 대비 낮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각각 -2.5%, -4.5%였는데 이는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을 고려할 때 예상에 들어맞는 수준”이라며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 소비 개선 조짐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3%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부진은 자산 유동화에 따른 임차료 및 신규 오픈 점포들의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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