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무역 경영권 인수를 위한 사보이호텔측의 주식공개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사보이호텔측의 신성무역주식 공개매수를 대행하고 있는 쌍용투자증권은 『공개매수 개시 3일째인 이날 현재 주식공개 매수에 응한 주식수는 3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6.2%에 달한다』고 밝혔다. 쌍용증권관계자는 『공개매수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주식 양도를 위한 일반투자자들의 문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주식공개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사보이호텔측은 신성무역 발행주식의 51%를 확보하게 돼 경영권장악이 확실시된다.
현재 신성무역의 대주주는 김홍건 사장(지분율 22.2%)으로 자사주나 우리사주 등을 포함할 경우 전체지분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보이호텔은 신성무역주식 14만8천5백92주(발행주식 30.3%)를 7월12∼31일까지 20일 동안 주당 6만5천5백원에 공개매수하겠다는 신고서를 증권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