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정보통신 기술력 바탕 작년 순익 36억/국내 정보화시장 팽창따라 올 59% 성장 가능다우기술(대표 김익래)은 지난 86년 설립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업체로 자본금은 40억원이다.
이회사는 국내최초로 워크스테이션 운영시스템인 한글 유닉스(UNIX)를 개발하는 등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컴퓨터 운영시스템(OS)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쓰이는 관계형 테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에 탁월한 노하우(KnowHow)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국내최초로 근거리통신망용 비동기식 통신시스템을 개발해 하드웨어 기술력도 뛰어남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4백40억원 매출에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95년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6%,33.3%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단순 프로그램 보다는 정보통신부문의 성장성이 더 높다고 판단, 인터넷 관련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95년에는 미국의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인터넷 검색프로그램인 「네비게이터(Navigator)」한글판을 국내최초로 시장에 내놓았다
올해에는 최신제품인 네비게이터 4.0의 한글판을 내놓는 한편 기업내 인터넷통신망인 인트라넷(Intranet) 설치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 전용망이 확충되고 정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인터넷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당사는 2000년까지 정보통신부문의 매출을 총매출의 40%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람증권은 『현재 국내의 정보화율은 외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사업의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동사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9.5% 늘어난 7백2억원, 당기순이익은 52.8% 늘어난 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강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