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인도 전략 모델인 '그랜드 i10(사진)'이 현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드i10은 인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2014년 인도 올해의 차'로 뽑혔다. 포드의 '에코스포트'와 혼다의 '어메이즈'가 그랜드i10과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그랜드 i10에 영광이 돌아갔다. '인도 올해의 차'는 인도의 자동차 전문매체 9곳의 기자 16명이 판매 실적, 가격, 성능, 기술적 혁신, 디자인, 연비, 가격 대비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소형 해치백 차종인 그랜드 i10은 인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모델로 넓은 내부 공간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높은 연비 덕분에 지난 9월 출시 이후 3만5,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호응이 높다. 앞서 2008년에는 i10 역시 올해의 차로 뽑힌 바 있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 법인장은 "인도 소비자들과 언론이 현대차의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현지화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브랜드 파워 제고에 힘써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