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전국 10대 화엄사찰 중 한 곳으로 최치원이 거론한 청담사(靑潭寺) 위치가 밝혀졌다. 서울시가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중인 은평뉴타운 예정지가 바로 이 사찰이 있던 곳으로 드러났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지난해 12월부터 SH공사 의뢰로 진관내동 429번지 일대 3-A공구를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산 자락인 응봉(해발 235.1m) 능선 하단부 구릉지의 고려시대 대형 건물터에서 '淸潭寺'라는 글자가 적힌 명문(銘文) 평기와 5점을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