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포스코엠텍, 포스코 Fe-SI 공장 위탁 운영

종합소재 전문기업인 포스코엠텍이 포스코가 건설하는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공장을 위탁 운영한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와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 운영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엠텍은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의 조업 준비와 운영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자회사다. 연결기준으로 53.57%의 지분을 보유한 포스코가 최대주주다.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은 내년 4월 착공해 2014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고급 전기강판에 들어가는 실리콘 첨가제의 원료로 현재 90% 가량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엠텍 측 관계자는 “앞으로 수익 배분 등 세부적 사항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총 1,400억원 가량이 투자되는 페로실리콘 공장은 준공 첫해 1만5,000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난 해 포스코가 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뒤 이뤄진 가시적 성과 가운데 하나”라며 “이에 따라 최근 고순도 알루미나 부문에 이어 소재 사업 확대의 또 다른 한 축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와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22%(1,700원) 내린 7만4,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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