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인원을 확대하고 지원내용도 강화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대상을 기존 2만5,000명에서 7,000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인턴 능력개발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인턴 참여자가 2주 이내의 유급휴가훈련을 신청할 수 있게 했으며 사업주는 사업에 큰 지장이 없는 한 이를 받아들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취약 청년층에 대한 취업 지원을 위해 노동부가 실시하는 뉴스타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저학력자,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등 취약 청년층에 대해서는 인턴기간 중 임금의 70%(60만~96만원)가 지원된다. 일반 청년층에게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임금의 50%가 지원된다.
인턴제 사업참여 요건도 완화해 기존 중소기업에서 병원, 새마을금고, 사회적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비영리법인ㆍ단체와 유아원ㆍ보육시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청년들은 노동부 취업알선 포털사이트인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국 154개 사업위탁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 3월 실시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21일 현재 구인기업 2만9,600개 기업과 구직청년 2만2,500명이 참여, 이 가운데 9,790명이 채용돼 인턴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