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가 실적개선 전망에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삼화콘덴서 주가는 전일보다 1.16% 오른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상승세로 삼화콘덴서 주가가 1만3,000원 선을 돌파하기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10개월 내내 1만원 초반 대에서 머물던 주가는 최근 들어 1만2,00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삼화콘덴서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에는 실적개선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2분기 영업이익 44억원을 비롯해 3분기까지 분기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44억원은 기존 추정치인 37억원을 7억원 가량 웃도는 수치로 신규라인 조기안정화 및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이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MLCC의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며 “또한 전력용 콘덴서가 전력 손실률이 큰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