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민선 5기 4년간 2,551개 기업을 충남으로 유치하며 목표치 2,500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은 공장등록을 기준으로 모두 2,551개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민선5기 목표 2,000개의 127%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 기업은 도내 1,989만1,206㎡의 부지에 12조7,767억 원을 투자했거나 진행중이며 6만2,416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연도별 유치 기업 및 투자금을 보면 2010년 7월부터 6개월간 349개 기업 2조1,950억원, 2011년 729개 5조2,708억원, 2012년 596개 2조8,367억원, 2013년 671개 2조1,300억원, 올해들어 지난달말까지 206개 3,442억원 등이다.

충남도는 특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유치한 것을 비롯해 현대위아 6,000억원, 포스코 P&S 5,000억원, 이랜드월드 2,000억원, 신화인터텍 1,264억원, 한미그룹 1,254억원 등 우량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이끌어 냈다.

또한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우수AMS를 내포신도시 제1호 기업으로 유치하고, 외국에 나갔다 다시 국내 복귀를 타진하던 치박동방사와 케이에프엠 등의 도내 안착도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태양 전지용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OCI스페셜티를 공주에 유치하고 동양강철이 논산에, LS메탈이 서천에 각각 생산공장을 건립토록 투자를 유치하며 남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특히 유치 대상 기업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장했고 지난 4년간 유치한 기업의 80.4%인 2,052개를 비수도권으로부터 유치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존 수도권 규제에 의존한 전략에서 벗어나 다각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