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대한통운에 대해 “이익성장이 안정적인데다 M&A 프리미엄까지 갖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3만5,000원(전일종가 10만3,000원)을 제시했다.
대한통운은 1분기에 매출액 5,171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1.9% 늘어난 수치다.
김정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연초 사업계획에 부합하는 호실적”이라며 “매출 성장의 주된 동력은 하역과 택배물량의 증가이고 육운, 포워딩 및 기타 사업부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의 M&A 이슈도 주가모멘텀으로 제시됐다. 대한통운은 지난 28일 지분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한 데 이어 올 상반기말 본입찰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국내 물류업계의 큰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인수를 희망한 곳은 포스코, 롯데그룹, CJ그룹이다.
김 연구원은 “인수금액은 1조5,000억원 내외로 경영권 프리미엄은 기존 추정치보다 높은 시가 대비 60%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시장에서의 대한통운 M&A 작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어서 주가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