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학교기업 애니모션, 자체 제작영화 ‘숨비’북경영화제 초청


동서대 학교기업인 애니모션이 자체 제작한 영화 ‘숨비’가 오는 23일 개최되는 북경영화제에 초청 상영된다.

세계 최초의 탄소 없는 섬 ‘가파도’에서 해녀 3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연인원 30여명이 참여했다. 가파도에 3년간 상주하면서 주민들의 삶속에 진정성을 교감하며 다가간 류상수 감독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이번 북경 국제 영화제 초청을 기점으로 향후 입체 영상제작이 가능한 장점을 살려 장편 영화 제작에 대한 기획을 진행 중이다.

특히‘숨비’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준 해녀의 산업적인 의미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그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가파도 해녀의 삶 속에 밀착하여 얻어진 영상이다.

‘해녀’라는 세계적으로 독특한 직업의 소소한 일상을 통한 에피소드를 일반인들이 볼 수 없었던 해녀 성장 과정과 모녀간의 갈등을 바다를 통해 해소하고 소통함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기획의도이다.

류상수 감독은 1998년부터 사진계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으며, 아트페어에 출품된 작품으로 상품성까지 인정받은 전문가. 영상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바탕으로 본 영화로 인해 사진작가에서 영상 연출가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한편 북경국제영화제는 2011년 중국 문화부의 주도로 시작했으며 올해 2회 영화제는 더 큰 규모와 지원을 통해 국제적인 중국의 위상에 맞는 세계 최대의 문화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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