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새 먹거리로 추진중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 기업 참여를 통한 1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구미 국가5산업단지 등에 연구개발, 상용화센터, 리사이클링센터, 성형센터, 융복합 부품단지를 갖춘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5,085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먼저 대구·경북의 탄소 소재 기업과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탄소산업 민간발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위원회 참여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편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50억원, 이후 5년간 50억원을 각각 모을 예정이다. 위원회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클러스터 내 장비·시설 이용 수수료 할인, 교육훈련 우선 참가, 수탁과제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탄소 관련 기업이 2,400여개나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적극 활용,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탄소 소재 기반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