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환율 안정에 따른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와 미국 경기회복으로 반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반등 국면의 목표치를 코스피 2,150포인트 전후로 예상하며 조정시 매수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환율 변동성이 2월 중순 이후 축소되며 환차익에 따른 적극적인 차익 실현 욕구가 약화되며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도리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가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미국 기업 경기의 회복도 기대된다”며 “예산지출 자동 삭감 프로그램인 시퀘스터 합의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기업 심리가 개선되며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져 전반적인 기업활동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증시는 기업경기 회복과 함께 상승 추세의 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 코스피의 반등 국면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반등 국면에서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2,150포인트 전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재 흐름이 상반기 큰 박스권 내 반등 국면으로 이해하면 추격 매수보다는 숨고르기 조정 때마다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며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IT), 정유, 통신서비스, 자동차부품ㆍ타이어 등 상대적 이익 성장률에도 주가 반영비율이 낮은 업종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