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4주간 이어진 ‘아이언맨3’의 독주를 막아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위대한 개츠비’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예매율 28.8%를 기록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위대한 개츠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 호주 출신 감독 바즈 루어만이 ‘로미오와 줄리엣’(1996)에 이어 17년 만에 함께한 작품이다.

예매율 순위에서 ‘위대한 개츠비’에 밀린 ‘아이언맨3’(28.2%)는 전날 전국 1,033개 상영관에서 9만9,880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769만1,410명을 기록해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신작 ‘크루즈 패밀리’는 예매율 13.7%로 3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영화 4편은 차례로 예매율 4∼7위를 차지했다.

엄정화·김상경 주연의 ‘몽타주’(9.5%),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해일·윤제문·공효진 등이 출연한 ‘고령화 가족’(8%), 최강희·봉태규가 출연한 ‘미나문방구’(5.8%), 이경규가 6년 만에 제작한 ‘전국노래자랑’(2.1%) 등의 순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