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동지에서 적이 된 스타 플레이어들

SetSectionName(); 남아공월드컵, 동지에서 적이 된 스타 플레이어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서로 창끝을 겨누게 된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1)과 그리스 대표팀의 공격수 요르고스 사마라스(25)는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서로 적으로 만났다. 사마라스는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기성용을 적으로 대하겠다고 스스로 떠들고 다녔다. 그는“시즌 막판에 구단에서‘기성용이 월드컵에 뛴다고 먼저 한국에 돌아간다’며 행운을 빌어주라고 했지만 ‘나는 기성용에게 행운을 빌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에 대해“셀틱에서 가깝게 지냈는데 냉정하게 말하더라. 적으로 만나게 되니 나도 경계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카카(브라질)도 G조 3차전에서 만나게 돼 불꽃 튀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한솥밥을 먹는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와 니클라스 벤트너(덴마크)도 E조 1차전에서 맞부딪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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