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횡령' 교수공제회 대표 기소한 이주형… 공정거래법 등 경제민주화 협업 수행 서봉규

■ 경제관련 부장검사 누가 있나

이주형 형사4부장

서봉규 형사6부장

송규종 형사7부장

안범진 형사8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가운데 주로 경제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는 총 5개다.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다 보니 업무 범위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직제에 따르면 형사4부는 경제, 형사6부는 지식재산권과 공정거래를, 형사7부는 기업, 금융 등을, 형사8부는 건설 등을 각각 맡고 있다.

형사4부의 수장인 이주형 부장은 대검연구관, 영덕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 부장은 이전 근무지에서 전국 교수들로부터 6,700억원 상당을 유사수신하고 수백억원을 횡령한 교수공제회 대표를 기소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방 도시공사의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우선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공사 대표와 평가위원장 등을 기소하기도 했다.

서봉규 형사6부장은 대검 검찰연구관, 영동지청장, 법무부 상사법무과장을 역임했다. 법무부 증권관련집단소송법 개정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공정위 공정거래법 개정 작업 등 경제민주화 국정과제 협업을 수행했다.

대검 DNA수사담당관과 광주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한 송규종 형사7부장은 19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법위반 수사를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장과 법무부 인권구조과장을 역임한 안범진 형사8부장은 안동지청장 재직 시 성균관 국고보조금 횡령 등의 사건을 수사했다. /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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