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의 월 판매량이 8개월 연속 7,000대를 넘기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7,564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9월보다 5.7%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는 일부 업체의 물량 부족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10월 누적집계로는 7만3,957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7%나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705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1,107대)와 폭스바겐(952대), 아우디(708대), 토요타(514대), 혼다(413대), 렉서스(40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역시 BMW 520d(527대)가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300(386대)과 토요타 캠리(337대)가 2~3위에 올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3,000cc 미만이 2,761대(3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