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유치를 민선6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전남 여수시가 ‘대학병원 유치 범시민추진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여수시는 16일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병원 여수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박기주 여수시의사회 회장과 박대영 여수시약사회 회장 등 추진위원 2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여론을 공론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각종 시민의견 수렴과 자문, 관련 기관 방문 활동 등을 협의하는 등 대학병원 유치 목표 실현을 위한 ‘씽크탱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여수시는 대학병원 유치를 통해 30만 시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 등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 연말 여수시민 3,8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대학병원 유치 찬성률이 92%에 달하는 등 ‘대학병원 유치가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대학병원 유치는 여수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대학병원을 설립하고 추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현재 여수의 의료 여건 수준을 향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