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실적 및 전망 논의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의 모든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인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8일 오후 경기도 안산캐논공장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13년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롯데는 매년 1~2회에 걸쳐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며 올해는 이번 회의가 처음이자 마지막 사장단 회의다. 이 자리에는 약 60명의 계열사 사장 및 핵심 임원이 참석한다.
사장단들은 이 자리에서 계열사 별로 실적을 보고 하고 신 회장은 이를 격려하거나 질책하게 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회의의 핵심은 2013년 계열사 별 실적”이라며 “부가적으로 내년 사업환경에 대한 전망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인 내년 투자 규모에 대한 논의는 이번 회의에서 별도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내년 경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 회장은 연말 사장단 회의에서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을 해달라”며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의 전환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롯데는 사장단회의 장소를 매년 새롭게 추진하거나 역점을 두는 사업 현장에서 열고 있다. 2011년에는 신설한 롯데 파주 아울렛에서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새롭게 인수한 현대정보기술의 연수원에서 열었다. 올해 안산 캐논 공장은 리뉴얼을 진행해 단장한 사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