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9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을 완료했다. 연 1회 실시했던 국정감사는 두 차례에 걸쳐 분리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열흘 간 1차 국감을 실시한 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2차 국감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관련법안 및 규칙은 6월 임시국회 기간 중에 제·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국회에서만 가동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회기 중 최소 2차례 이상 회의를 열도록 했으며 정보위원회 역시 국회가 열릴 때마다 매번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 밖에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동북아역사왜곡 대책 특별위원회, 지방자치발전 특별위원회,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 창조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는 운영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남북관계발전 특별위원회는 새로 신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