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와 ‘한국경제설명회(IR)’ 참석차 2일 출국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OECD 각료이사회는 34개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OECD 내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다. 회원국과 주요 비회원국(중국, 브라질 등) 각료,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를 위한 투자 촉진’을 주제로 △세계경제 전망 발표 △고위급 패널토론 △성장 촉진 등이 진행된다. OECD 사무총장이 세계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 경제의 올해와 내년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투자촉진을 위한 구조개혁’, ‘인적자본 및 지식기반자본투자’를 주제로 토론 시간을 갖는다.
메인 세션에서는 투자와 포용적 성장, 혁신과 기술에 대한 투자,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책임있는 투자 촉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부의장국 수석대표로 고위급 패널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을 소개하고 OECD 역할 강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최 부총리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앨런 야로우 런던시티 시장 등과 만난다. 최 부총리는 설명회를 통해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여건을 설명하고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설명회가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중으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 인상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