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지수 1,700 넘자 펀드환매 는다 6일째 자금 순유출속 규모도 커져 이틀 연속 1,000억 웃돌아"1,750선 돌파땐 돈 다시 유입" 전망도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종합주가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면서 펀드 환매 압력이 커지고 있다. 주식형 펀드의 자금이탈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데다 일선 창구에서도 고객들의 환매 문의가 크게 늘고 있어 '대량 환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코스피지수 1,750선을 넘으면 다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가가 회복세를 타며 1,700선을 넘어서자 고객들이 빠르게 펀드 환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은 전일보다 1,125억원이 줄어들었다. 벌써 6일째 순유출이다. 환매 규모도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9일에는 순유출액이 148억원에 그쳤지만 14일에는 855억원으로 늘더니 15일과 16일에는 연속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규모가 이틀 연속 1,000억원을 웃돈 것은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던 4월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펀드 환매가 일정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이미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데다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르면서 '이번이 아니면 또 한참을 기다릴 수도 있다'는 인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보유한 펀드를 처분해야 할지 문의하는 고객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에서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한 직원은 "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 신규가입은 거의 없고 환매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2~3배 정도 문의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도 "현재 환매를 하는 투자자들은 상당수가 지수 1,500~1,600선을 기록하던 지난해 10월께 가입한 고객들"이라며 "아직 2007년이나 2008년 상반기 가입자는 상당수가 대기자로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환매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4월처럼 대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미 4월 한 번 대규모 환매를 통해 일정 부분 매물 부담을 줄였고 앞으로 주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국내 펀드에 대한 환매 압력은 4월 지수가 1,750선에 근접하면서 일단 상당 부분 덜어낸 상태"라며 "지금은 불안한 투자심리 때문에 환매를 하지만 하반기 주가가 1,750선을 넘어서게 되면 다시 펀드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