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2011년까지 미국의 대표적 토크쇼로 이름을 날린 ‘오프라 윈프리 쇼’의 제작 무대가 사라진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윈프리는 시카고 도심 서쪽에 위치한 하포스튜디오 단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털링 베이’에 매각했다. 단 매각 이후에도 향후 2년 동안은 건물 일부를 임대해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 콘텐츠 제작과 포스트프로덕션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윈프리는 ‘오프라 쇼’ 종방 2년여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하포스튜디오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 경제전문 웹진에 따르면 총 1만5,800㎡ 규모인 하포스튜디오 단지는 3,200만 달러(약 340억원)에 거래됐다.
윈프리는 지난 1986년 자신의 이름 오프라(Oprah)를 거꾸로 쓴 하포(Harpo)란 이름으로 시카고에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제작 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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