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삼환기업이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370원)까지 상승한 2,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삼환기업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삼환기업은 지난달 최용권 명예회장이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조사를 받았다. 최 회장은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에 유상증자 명목으로 회삿돈 120억원을 예치하는 등 약 180억원 규모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삼환기업은 전날 주주가치 증진과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제3의 공익단체로부터 추천 받은 사외이사 2인을 추가로 선임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